주택 대출금리 내주부터 또 올라, 잔액기준 코픽스 9개월째 상승
1.83%로 0.03%p 상승…신규기준도 1.79%→1.82%로 반등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음 주부터 또 오르게 됐다.
은행연합회는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15일 5월 잔액 기준 1.83%, 신규취급액 기준 1.82%로 각각 공시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4월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9개월째 계속된 상승세로, 상승폭도 0.01%포인트 커졌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도 4월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4월에는 전월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지만, 한 달 만에 반등한 것이다.
잔액 기준과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모두 상승하면서 이에 연동하는 변동대출 금리도 일제히 오르게 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을 반영해 오르거나 내린다.
은행연합회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은 잔액 기준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와 연동하는 대출을 받을 땐 이런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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