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58.6% “다주택 압박에도 집 안 판다”

               

부자 58.6% “다주택 압박에도 집 안 판다”

하나은행 ‘2018 한국 부자 보고서’
다주택자에 대한 정부의 전방위적 압박에도 불구하고 한국 부자의 60%는 앞으로 2, 3년 안에 투자한 부동산을 매각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6070대 고령층 부자들의 씀씀이가 4050세대를 처음으로 앞질러 ‘액티브 시니어(은퇴 후에도 소비와 여가를 즐기는 고령층)’ 부자가 크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3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8년 한국 부자 보고서’를 내놓았다.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하나은행 프라이빗뱅킹(PB) 고객 808명을 대상으로 자산 관리, 소비 행태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다.

○ “2, 3년 내 부동산 안 판다”

이번에 설문조사에 응한 하나은행 PB 고객 808명의 자산은 평균 120억6000만 원이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 가구의 평균 자산(2017년 3월·3억8000만 원)보다 약 32배 많았다.

특히 이들 부자가 보유한 부동산 자산의 비중(50.6%)은 2007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최근 서울 강남 등을 중심으로 집값이 크게 뛰면서 부자들의 부동산 자산도 크게 불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또 ‘6·19부동산대책’ ‘8·2부동산대책’ ‘10·24가계부채종합대책’ 등 다주택자를 겨냥한 각종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뒤 보유한 주택을 팔았다고 응답한 부자들은 4.7%에 불과했다. 이번 설문은 지난해 11월 한 달간 진행됐고 응답자의 85.6%는 투자 목적으로 주택을 최소 1채 이상 갖고 있었다.

여기에다 부자의 58.6%는 향후 2, 3년 내에 보유 중인 투자용 부동산을 매각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부동산을 팔 뜻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19.8%)를 3배 이상 웃돌았다.

이경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앞으로 보유세 과세가 현실화되는 등 다른 부동산 규제가 나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 나온 정책들은 부자들의 부동산 투자 포트폴리오에 별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자들이 진단한 부동산 경기 전망도 좋아졌다. 부동산 경기가 회복할 것이라는 응답이 전년도 7%였는데 이번 조사에서 22%로 크게 늘었다.

부자들도 ‘액티브 시니어’

부자들의 월평균 지출 규모는 1059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9.2% 늘었다. 통계청이 조사한 일반 가계의 월평균 지출액(336만 원)의 3배를 웃도는 규모다. 특히 은퇴한 고령층 부자들의 씀씀이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60대 부자의 월평균 지출액은 1174만 원, 70대 이상은 1080만 원으로 조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40대(868만 원), 50대(1003만 원)를 웃돌았다.

김지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100세 시대를 맞아 본인을 위해 소비하는 ‘포미(for me)’족 고령자가 늘어난 사회적 추세를 반영한 결과”며 “특히 국내에도 고령층 부자들이 돈을 쓸 만한 여가·사회활동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자녀를 대신해 손자손녀의 육아, 교육에 뛰어드는 고령층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여전히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 부자들의 월평균 지출 규모가 1141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지방에도 ‘큰손’ 부자가 많았다. 비(非)수도권 부자들의 씀씀이는 월평균 1084만 원으로 전년 대비 20% 늘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윤 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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