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5번 내렸다가 방향 튼 이주열 총재,임기내 또 올릴까
이성태·김중수 전 총재와 대조…임기 4개월 남기고 남은 회의는 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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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임기 말을
한은은 30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 인상은 2011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이주열 총재가 2014년 4월 취임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선 이성태(2006년 4월∼2010년 3월), 김중수(2010년 4월∼2014년 3월)
그의 취임 이후 대내외 경제는 금리를 인하해야 할
경기 회복세가 미진했고 대외적으로는 통화전쟁이 확산했다.
2014년 8월 한은은 이 총재 취임 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당시 세월호 사태 이후 국내 경기가 급격히 얼어붙었지만
그 후에도 경기가 나아지지 않자 한은은 두 달 만인 2014년 10월
2015년 5월 말에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변수가 돌출했다.
지난해에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으로 한국 경제에 먹구름이
이 총재 취임 후 2년 2개월간 5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인 연 1.25%로 떨어졌다.
이 과정에서 이 총재는 논란과 비판에 휩싸이기도 했다.
2014년 9월 최경환 당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상 최저 수준으로 금리가 내려간 후 부동산 시장으로 유동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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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7개월간 기준금리 인하와 동결만 반복하던 금통위 결정에 변화가
이 총재는 지난 6월 한은 창립기념일 행사에서 “경기 회복세가 지속하는
취임 이후 기준금리를 5차례 내리기만 한 이 총재가 처음으로
그 뒤 금리 인상 조건도 무르익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은 증가 행진을 이어갔고 설비투자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지난달 금통위에선 금통위원 가운데 1명이 금리 인상 소수 의견을 냈고 2명이
이후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을 뛰어넘는 1.4%로
이달 초에는 중립 성향으로 평가받는 함준호 금통위원마저 기자간담회에서
결국 이 총재는 임기 4개월을 남기고서야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제 관심은 이 총재가 임기 내 다시 기준금리를 인상하느냐다.
그가 총재로 주재하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는 내년 1월 18일,
금리를 또 인상한다면 이 총재는 이성태, 김중수 전 총재들의 행보를
다만 이날 기준금리 인상 반대 의견이 나왔고 한은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이 총재는 금통위 후 기자간담회에서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는 성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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